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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창조설계

공학적으로 설계된 네트워크는 생물의 네트워크를 모방하고 있다.

미디어위원회
2026-06-12

공학적으로 설계된 네트워크는 

생물의 네트워크를 모방하고 있다.

(Engineered Networks Mimic Living Networks)

by Dr. Sarah Buckland-Reynolds



  이번 달에 세계는 통신 분야의 기술적 위업을 기념하고 있다. 생물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공학적 유사점을 되짚어 보며, 지적설계의 징표를 살펴보자.


통신 기술과 천재적인 생물 공학과의 유사점


오늘날 기술 발전 속도와 인터넷 연결에 대한 의존도는 우리 일상 활동의 대부분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ITU)은 매년 5월 17일을 ‘세계 전기통신 및 정보사회의 날(World Tele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Society Day, 1969년부터)’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디지털 생명선: 연결된 세상에서 회복력 강화(Digital lifelines: Strengthening resilience in a connected world)"였다. 이 주제는 인류가 견고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이룩한 놀라운 발전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설계, 회복력, 엔지니어링의 속성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속성들이 자연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혹은 자연으로부터 얼마나 파생되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견고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들


현대 통신 시스템은 지상과 지하에 걸쳐 상호 연결된 방대한 네트워크 구조이다. 지상 광섬유 네트워크, 해양을 가로지르는 해저 케이블,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도 통신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시스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러한 인프라는 다음과 같은 주요 엔지니어링 원칙을 통해 식별할 수 있다.

중복성(redundancy)

적응성(adaptability)

회복력(resilience)

예측 가능성(predictability)

안정성(stability)

흥미롭게도 이러한 원칙들은 자연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종종 자연에서 모방되어 차용되기도 한다.


1. 중복성. 이 원리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존재하여, 하나가 고장 나더라도 시스템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신 공학에서 중복성은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구현된다. 예를 들어 백업 경로(backup routes), 미러링 서버(mirrored servers), 중복 하드웨어(duplicate hardware)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노드(node)나 경로(pathway)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데이터가 끊김 없이 경로가 변경(우회)될 수 있다. 자연 생태계에서도 중복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여러 종이 중복되는 역할을 수행할 때(예: 꿀벌, 나비, 새는 모두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함), 한 종의 개체 수가 감소하더라도 시스템의 안정성이 유지된다.


2. 적응성. 견고한 통신 시스템의 또 다른 엔지니어링 원칙인 적응성은 장애나 변화에 대응하여, 기능을 조정하고 경로를 변경하는 능력이다. 통신에서 패킷 교환(packet‑switching) 프로토콜은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동적으로 우회하여 통신 흐름을 유지함으로써 적응성을 보여준다. 생물학적 시스템에서는 신경 경로(예: 뇌)가 가소성(plasticity)을 통해 적응성을 나타내는데, 손상이 발생하면 신호가 우회되어, 뇌가 기능을 보존하고, 손상 후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


3. 회복력. 또 다른 설계 특징인 회복력(탄력성)은 스트레스를 견디고, 붕괴되지 않고, 충격에서 회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통신공학 분야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해저 케이블은 여러 겹의 보호층(절연 및 방수층 등)으로 설계된다. 이러한 보호층 덕분에 해저 케이블은 엄청난 해양 압력과 외부 위험 요소를 견딜 수 있다. 자연에서도 이와 유사하거나 더 뛰어난 회복력이 널리 나타나있다. 뼈와 같은 생체 조직은 단단한 무기질 기질과 유연한 콜라겐 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다.


4. 예측 가능성. 통신 설계의 또 다른 중요한 원칙은 예측 가능성이다. 이는 주어진 조건에서 시스템의 동작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통신에서 예측 가능한 성능은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서비스 품질 보장을 통해 달성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한다. 자연에서는 계절 변화나 철새 이동 패턴에서 예측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생물들은 강우나 온도 변화와 같은 반복적인 환경적 신호에 반응하여 생태계가 규칙적인 리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세포 내 기능 또한 예측 가능성 원칙의 놀라운 사례를 보여주는데, 특히 RNA가 스트레스 과립(stress granules)이나 P-바디(processing bodies)와 같은 세포 내 소포로 조직되는 방식에서 두드러진다. 이러한 구조들은 RNA 분자가 언제 어디서 저장, 운송, 번역되는지를 조절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전정보가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보장한다. 전사체를 구획화하고 분해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세포는 유전자 발현의 안정적인 패턴을 유지하는데, 이는 마치 정보를 보호하고 전달하여, 예측 가능한 결과를 보장하는 공학 시스템과 유사하다.


5. 안정성. 다섯 번째 공학 원칙으로서 안정성은 시스템이 외부 교란에 직면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통신 분야에서 안정성은 부하 분산 및 오류 수정 메커니즘을 통해 달성되며, 이는 연쇄적인 장애를 방지하고,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운영하도록 한다. 숲과 같은 생태계에서는 영양분 순환이 분해자를 통해 유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균형을 유지하고, 토양 비옥도와 생태계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또 다른 예로, 생물체의 항상성은 온도와 pH와 같은 내부 조건을 조절하여, 외부 변동에도 불구하고 생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습지 수문학에서도 안정성 메커니즘이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자연적인 저수 및 방출을 통해 수위가 완충된다. 이러한 모든 사례들은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증거를 보여준다.


뇌가 통신망을 앞선다


통신 시스템에 내재된 공학 원리와 자연에서 발견되는 원리 사이에는 수많은 유사점들이 있지만, 자연에서 관찰되는 많은 특징들이 인간이 만든 통신 시스템의 복잡성을 모방할 뿐만 아니라, 훨씬 능가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이러한 논의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그러한 강력한 예 중 하나가 바로 인간의 뇌이다. 통신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은 전 세계 통신 시스템보다 훨씬 더 복잡한 연결망을 갖고 있다. 인간의 뇌에는 약 860 억 개의 뉴런이 있으며(여기를 클릭), 각 뉴런은 수천 개의 시냅스 연결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의 라우터, 스위치, 광섬유 링크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낸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인간의 뇌 하나에 있는 시냅스 연결 수는 전 세계 통신망 전체의 연결 수를 능가한다. 이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통신 공학의 경이로움을 찬양하는 동시에,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더욱 경이로운 공학적 구조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또한 이러한 관찰은 이처럼 복잡한 시스템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수천 년 동안 개발되어 온 인류가 만든 전체 통신 시스템조차 인간 뇌 하나의 연결 수에 미치지 못한다면, 어떻게 다윈의 진화론은 이처럼 복잡한 구조가 무작위적 복제 실수로 우연히 생겨났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기억, 창의성, 의식을 가능하게 하는 뇌의 구조는 단순한 우연을 넘어서는, 설계의 결과라고 믿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하다.


라우팅 신호


뇌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관찰된 여러 현상들이 세계 주요 통신 공학 기술의 설계에 있어 템플릿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패킷 교환 프로토콜이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우회하는 방식은 신경 경로 손상 시 신호가 우회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또 다른 예로, 해저 케이블이 해양의 압력을 견디기 위해 사용하는 층상 구조는 생체 조직이 층상 구조를 통해 스트레스를 견디는 방식과 유사하다. 해저 케이블은 종종 강철 외장재와 절연재를 사용하는데, 이는 뼈나 피부의 콜라겐과 무기질 층상 구조와 유사하다. 그 외에도 우리 몸의 신경계, 심혈관계, 세포 통신망은 인간이 만든 어떤 시스템도 따라올 수 없는 정밀성과 회복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유사점들은 인간의 공학적 발전이 아무리 놀랍더라도, 우리 몸 안에 생물학적 영역을 넘어서는 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러한 기술의 원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종종 잊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라우팅(Routing) : 네트워크나 시스템에서 데이터나 요청을 목적지까지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한 최적의 경로를 결정하고 안내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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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네트워크, 청지기 사명,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창세기에 주어진 통치권의 일환으로, 인류는 창조물을 책임감 있게 돌봐야 하는 청지기적 사명을 지니고 있다. 통신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은 사회를 발전시키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구들을 관리하는 책임자이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가장 최첨단의 광섬유 케이블이나 인공위성들조차도 우리 각자가 지닌 놀라운 창조물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겸손함을 기르도록 하자.

인류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자원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받은 통치권이 착취를 허용하는 면허증이 아니라, 청지기 직분을 수행하라는 소명임을 기억해야 한다. 디지털 생명선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해지도록 격려받아야 하며, 그들의 노력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인류 번영이라는 더 큰 흐름에 기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2026년 ‘세계 전기통신 및 정보사회의 날’을 맞아 우리는 감사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위기 상황 속에서 공동체를 지탱해주는 디지털 생명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동시에,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더 깊은 생명선, 즉 하나님의 섭리를 증명하는 생명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참조 : 자연을 모방한 획기적인 양자배터리의 개발 : 양자역학은 자연이 먼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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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6. 5. 23.

주소 : https://crev.info/2026/05/sbr-engineered-networks/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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