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창조, 그리고 속사람
(Language, Creation And The Inner Man)
Henry M. Morris
인간 언어의 독특성
인간을 원숭이뿐만 아니라 여타의 동물들과 구별짓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능력은 아마도 인간이 갖고 있는 괄목할만한 언어능력일 것이다. 인류 안에서 다른 종들과 추상적이며 상징적인 언어로 의사전달을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유일무이한 특성이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이와 같은 인간의 언어능력과 동물들이 통신수단으로 갖고 있는 꿀꿀거림, 지저귐, 꽥꽥거림과의 사이에 가로놓인 엄청난 심연에 아직까지 연결다리를 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침팬지의 언어습득 잠재력에 관한 황당무계한 주장을 들고 나온 연구자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의 발성하는 소음이 인간의 언어로 진화될 수 있는 개연성에 관한 고도의 상상력을 전개한 연구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관념들은 실질적인 과학적 관찰이나 증거에 근거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두뇌는 침팬지의 그것과는 너무도 다르다. 말을 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특히 그렇다. 아이잭 애시모브(Isaac Asimov)는 이렇게 언급하였다.
”일단 말을 할 수 있게 된 다음부터는 인간은 생각을 전하고, 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정보를 의논하고 가르치고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그리고 말이 개발되고부터는 지성의 진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침팬지는 Broca's convolution (브로카의 뇌회(惱回), 뇌의 주름)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침팬지도 어쩌면 의사교환(communication)의 싹을 가지고 있을는지 모른다. 만약에 뇌에 있는 그 부분(의사교환의 싹)이 진화하게 된다면 말이 급속하게 개발될는지도 알 수 없다.” 1
불행하게도 (비록 뇌 안에서 말을 조정하는 일은 'Broca's convolution'만 있으면 실질적으로 다 해결된다고 처도) 추상적인 생각이나 지적인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뇌회는 필요에 의해 '진화'가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가정해도 결코 얻어지지 않는다. 인간진화 가설의 최고 권위자들인 예일 대학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필빔(David Pealbeam)과 하버드 대학의 지질학자 스테픈 굴드(Stephen Gould)는 각각 인간의 두뇌는 원숭이 두뇌의 단순한 확대 복사가 아니고, 결정적인 방법으로 질적인 차별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Homo sapiens는 원시인(primates)들 가운데서도 이 경향에서는 현저하게 이례(異例)에 속한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는 우리의 크기에 걸맞은 기대치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큰 뇌와 작은 얼굴로 진화하였기 때문이다. … Australopithecus africanus(가장 오래된 화석인간)는 상대적으로 작은 동물이었던 까닭에 둥근 두개골(braincase)를 하고 있다. 그런데 Homo sapiens는 큰 뇌로 진화되었으며, 또 소극적 상대생장(消極的 相對生長, negative allometry)에 대한 기대를 우회(迂廻)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특징을 나타내게 되었던 것이다. 그 유사성은 우연한 형상으로서 그것이 유전인자의 유사성의 증거는 되지 못한다.” 2
비록 창조론자들은 인간의 독특한 두뇌가 단순한 '진화'의 결과라고 하는 진화론자들의 허황된 신념에는 결코 참여하지 않지만, 이 인간두뇌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서 인간과 여하한 고등동물과의 사이에 연결다리를 놓을 수 없는 심연이 만들어졌다는 진화론자들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진화론자 죠지 게이로드 심슨(George Gaylord Simpson)은 언어에 관한 한 동물과 인간과의 사이에 진화론적 연결을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인간의 언어는 동물들의 그 어떤 통신 체계와도 절대적으로 구별된다. … 그러나 우리 조상들이 언제부터 어떻게 해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는가 하는 문제를 알아낼 수 있을 개연성이 전무하지만은 않다.” 3
심슨은 언어학자이기보다는 차라리 생물학자이며 고생물학자이기 때문에, 보다 젊고 이론적인 언어학자들은 그가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내용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의 언어의 진화론적 기원을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현대 언어학자들은 오늘날 MIT의 언어학자 노암 춈스키(Noam Chomsky)교수를 '언어학의 세계적 선구적 석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명칭은 뉴멕시코 대학교의 언어학부의 교수부장인 존 올러 박사 (Dr. John Oller)가 최근에 필자와 이 주제를 토론할 때에 붙여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바로 그 춈스키 박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간의 언어는 다른 동물계에서 어떤 유사물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이다.” 4
동물의 잡음과 인간의 언어와의 사이에 있는 간격이 진화에 의해 연결된 적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해서 춈스키 박사는 이렇게 진술하였다.
”인간언어와 동물잡음과의 사이에 있는 '간격'에 연결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가정의 근거는 전무하다. '하등단계'에서 '고등단계'로의 진화론적 발전에 대한 가정은, 이 경우에 있어서는, 호흡으로부터 보행으로 진화론적 발전을 한다는 가정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 5
다시 말해서 그 어떤 비교로도 가정을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인간 언어의 기조적인 통일성 (The Underlying Unity of Human language)
춈스키를 비롯하여 많은 현대 언어학자들은 동물의 발성(發聲)과 인간의 말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의 기본적 생각 패턴들 간에는 그들의 개별적인 언어들의 다양성에 상관없이 깊은 공통분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모든 인간의 언어들 간에는 근본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과 인간의 언어와 동물의 '언어'와의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 바크레이 대학의 분자생물학 교수인 군터 스텐트(Dr. Gunther S. Stent) 박사는, 최근에 발표한 중요한 연구에서, 인간은 과학적 분석으로도 파악할 수 없는 어떤 확실한 근본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춈스키의 연구로부터 발전적 추론을 도출하고 있다.
”춈스키의 지론(持論)에 의하면 언어문법은 소리와 의미의 짝을 맞추는(pairing) 어떤 확실한 변형법칙 체계다. 그 체계는 통사론적(統辭論的) 요소와 의미론적((意味論的) 요소, 그리고 음운논적(音韻論的) 요소로 구성되어있다. 표면구조(surface structure)는 음운론적 요소에 관한 정보를 내포하지만, 심층구조(deep structure)는 의미론적 요소에 관한 정보를 내포한다. 그리고 통사론적 요소는 표면구조와 심층구조의 짝을 맞춘다.” 6
춈스키와 그의 동료들은 '심층'구조와 '표면'구조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언어학을 개발하고 구조언어학 (structural linguistics) 이라고 불렀다. 후자(표면구조)는 서로 다른 언어들의 일반적인 현상과 언어들 상호간에 번역이 가능한 현상들을 내포한다. 사람이 다른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 그 자체가 인류의 독특성과 근본적 통일성의 증거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사이에는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층구조'는 인간 자신의 기본적인 자의식적 사고의 구조이며, 불연속성 사고와 연쇄성 추리에 대한 직관적인 계통적 기술(formulation)이다. 사람이 남에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목소리는 부족(部族, tribe)과 부족간에 광범하게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사고-체계는 엄연하고 인류들 상호간에 보편적이다.
”의미론적 요소는 불변이기 때문에, 이것은 모든 자연 언어의 구체화인 보편문법의 '보편적'인 측면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보편문법의 시간을 초월한 불변성은 인간심성의 본래 유전적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에는 귀속시킬 수 없다. 그 이유는 구조언어학이 지향하는 일반적인 목표가 보편문법인 까닭이다.” 7
추측컨대, 만약 이 '보편문법 (universal grammar)' 이란 것을 확실히 알아낸다면, 그것은 인간의 언어기원의 열쇠를 제공해줄 것이다. 어쩌면 인간언어의 음운론적이며, 통사론적 구조는 물론 의미론적 내용까지도 풀 수 있는 열쇠를 마련해 줄는지도 모른다.
독특한 인간의 기원
창조론자들뿐만 아니라, 진화론자들도 최근에는 인류의 모든 종족들과 인종들이 단일종족에서 기원하였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초기의 모든 진화론자들은 인간의 다중(多重) 종족 기원을 믿었으며, 주요한 '인종들'은 각각 서로 다른 원인(原人) 계통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화되어왔다고 생각하였다. 이 사상은 어렵지 않게 인종주의를 지향하게 되어 한 인종은 본래부터 다른 인종보다 우수하다는 믿음을 견지하게 하였다. 다시 말해서, 만약에 각각의 인종이 장구하고 독립적인 진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오랜 세월 무작위적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과정을 지나면서 서서히 그 종족의 독특한 개성을 전개시켰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인종들 간에는 진화의 비율이 서로 다를 것임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인종은 다른 인종들보다 고등한 인종으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는 믿음이 그것이다. 모든 19세기의 진화론 과학자들(다윈과 헉슬리를 포함하여)이 견지하였던 그와 같은 인종주의적 신념은 철두철미 문서화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8
그러나 인종주의는 현대 진화론자들에 의해서도 거부되어,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사회학적인 견지에서 평판이 좋지 못하다. 진화론자들도 요즘에 와서는 성경 말씀, 즉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사도행전 17:26)에 동의한다. 비록 지금에 와서 그들도 모든 현재의 인간집단들은 고대의 단일 주민(住民, population)에서 기원하였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완전히 동의하지만, 정확한 인간계보에 관한 의견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지리멸렬하고 있다. 원인집단으로 가정되었던 Australopithecines와 Homo erectus는 이들의 화석보다 더 오래된 연대의 진인(眞人, true man) 화석이 발견된 이후부터 더 이상 인간의 조상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1972년에 있었던 Leakey의 발견에 대한 온전한 평가를 여태껏 하지 못하고 있는 인간진화의 이론가들은 지금 더욱 더 난해한 문제들에 봉착하고 있다. 만약 인간 속(屬; genus)의 구성원이 4백만년 전에 번창하였다면, 그의 고대원인의 줄기로부터 최초의 인종 가지가 분리된 시기는 필연코 더욱 오래 전에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타이에브(Taieb)와 요한슨(Johanson)은 ”현대인의 인종계보를 거슬러 그 기원에 이르는 종전의 모든 이론들은 이제는 완전히 수정하여야만 할 것이라” 9 고 단언하였다.
프랑스의 국립과학원(French 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의 모리스 띠에흐(Maurice Tieg)와 Case Western 대학의 칼 요한슨(D. Carl Johanson)은 에티오피아에서 발견한 인간의 턱 화석 3 점을 가지고 인간은 가정된 '조상들' 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것을 논증하였다. 창조론자들은 이 턱의 화석들이 4백만 년이라는 나이 측정을 수용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진화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창조론자들도 이 화석의 '상대적인' 층위학적(stratigraphic) 연대가 피테칸트로푸스(Pithecanthropus)나, 진잔트로푸스(Zinjanthropus), 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 등등 보다 오래된 점에 주목하였다.
이와 같은 발견들이 인간은 신체구조가 원숭이의 그것과는 판이하였다는 것을 명시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발견된 화석에서 유추컨대) 인간은 언제나 독특한 의사전달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요한슨은 인간이 모종의 사회적 협동과 통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10
그러므로 고고학적 발굴과 인류학적 분석으로 알 수 있는 한에서, 인간은 기원 당시부터 이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물론이고,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도 언제나 인간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들의 기원
고대 인간주민은 진화된 미지의 조상으로부터 미지의 진화과정을 통하여 새롭게 출현하였는가? (그 때를 수백만 년 전으로 가정하는 문제는 별개로 하고), 아니면 대홍수로부터 살아남은 몇 명의 생존자들의 후손인가? 하는 문제를 고찰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어느 경우에 있어서도 인간 조상 주민은 본래적으로 진인(眞人)의 육신에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서로 다른 언어들은 어떻게 되어 생겼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춈스키는 이렇게 물었다. 만약에 언어의 '의미론적 요소'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다면, 어떻게 해서 '음운론적 요소'가 그렇게도 다양다기(多樣多岐)할 수 있을까? 점진적 변화설은 이해될만하다 (영어가 현대영어로 되기까지에는 라틴어, 희랍어, 독일어 등등 여러 언어들의 단어들이 더하고 흡수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인도-유럽 언어들이나, 아프리카 언어들과 같이 교착어(膠着語)들, 그리고 몽골 언어들과 같은 음조언어(音調言語)들과 같이 방대하게 다른 언어학적 체계들이 단일 조상언어로부터 발전할 수 있었을까?
더욱이 고대언어 일수록 더 복잡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늘날 생존하는 '원시적'으로 보이는 종족의 언어가 더 복잡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극히 단순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까지도 사용하는 언어는 고도로 복잡해서, 문법은 복잡하고 어휘는 광범위하여 대화하는 사람들의 활동범위 안에서 발생하는 여하한 것도 이름들을 붙이면서 토론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합리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언어도 이미 현대적인 면모를 세련되게 갖추고 있어서, 진화론적 견해와는 완전히 동떨어지게 이미 완성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11
그런 것만이 아니다. 어떤 주어진 언어의 역사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의 구조가 보다 높은 수준으로 복잡하게 진화함에 따라서 점증할 것으로 예상하였던 복잡한 구조를 나타내는 대신에 복잡성이 불가피하게 감소해지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
”언어의 진화는 최소한 기록된 역사에서 관찰된 바로는 점점 단순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12
이들 불가사의한 언어현상을 설명하려 한다면 두 대안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1) 인간의 최초 주민들은 적어도 100,000년 전에 (어쩌면 4백만년 전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고도로 복잡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인간의 최초 주민들은 (그 기원이 전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진화론적 근거로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수많은 주민집단들로 분리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주민집단들은 그 이후부터는 여타의 주민집단들로부터 독립적으로 너무도 오래 동안 발전하였기 때문에, 그 언어는 음운론적, 그리고 통사론적으로 극도의 특이성은 띠어 자기 조상어에서 쇠퇴한 잔재로 나타났다.
(2) 인간의 최초 주민들이 (성경의 년대기에 의한 계산뿐만 아니라, 수메르(Sumeria)와 이집트(Egypt), 그리고 다른 고대국가들의 문명사의 기원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출현한 시기는 수십만 년 전이 아니고, 수천년 전이다. 한때나마 본원적으로 복잡한 공통 조상어를 사용하던 이 인류최초의 주민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군소 주민집단들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그 흩어짐은 수십만 년이라는 긴 기간을 거치는 완만한 진화의 과정을 통해서 생긴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모종의 외부충격에 의한 분리된 것이었다. 이 주민의 흩어짐은 조상어의 단일 음운체계에 돌연한 변화를 주어 순간적으로 변별적이며 독특하게 서로 다른 음운체계로 흩어지게 되었다.
진화론적 언어학자의 딜레마
위의 두 대안 중 어느 것도 진화론적 해석에는 순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느 쪽도 인간의 조상어가 가지고 있던 복잡성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 두 대안 모두가 (진화는 커녕) 후속되는 악화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자는 관련된 시간범위가 크다는 전제로 인해서 동일과정론 철학에 더욱 걸맞기 때문에 진화론자들이 선호한다. 그리고 후자는 대격변이 있었다는 전제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간의 역사에 초자연의 개입이 있었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진화론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한다.
어쨌거나 장구한 시간 범위를 전제로 한 해석은 진화론적 표본에 다시 한번 인종주의적 함축을 필연적으로 내포시킨다. 왜 그런가하면, 그토록 엄청나게 다른 언어들로 갈라지려면, 그런 언어들을 사용하는 주민들 간에는 신체적 특징이나 정신적 자질도 그만큼 엄청나게 구별이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흩어진 주민들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혹은 상호간에 교신을 유지할 만큼 교접관계(交接關係)에 있었다면(그런 교제는 그들 상호간에 이로울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필연적으로 공통어를 사용하였을 것이고, 또 다른 종족간에 결혼을 하여 외모는 물론 정신적 특성까지도 공통적인 모습을 지속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종족들 간의 언어나 문화, 그리고 육체적 특징은 진정 너무나 다르다. 이 현상은 기록된 인류사의 여명기(黎明期)부터 그래 온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어느 유전학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주류 인류의 분류(分類)를 관찰하면, 우리는 육안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수많은 차이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차이점들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결코 단순한 경로로 인해서 결정되지는 않았다. 예컨대 피부색에 관한 한 피부색소에서 변이(variation)를 조정하는데 기여하는 유전인자의 차이점은 최소한 4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만약에 피부색처럼 겉보기에 단순하고 분명한 차이점들도 그토록 복잡한 양식으로 결정된다면, 그리고 만약에 그런 유전인자의 모든 요소들이 애초부터 돌연변이에 의해서 전개된 것이라면 (진화론자들이 믿는 것처럼), 그때엔 매우 장구한 기간의 인종차별 과정이 필연적으로 있었을 것이란 이론도 이해될 만 하다.
”오늘날 이러한 결론들의 가장 단순한 해석은 현대인이 출현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확장되기 시작한 상대적으로 작은 집단들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확장과 더불어 여러 집단들은 분리되고 독립되었다. 뒤이어 인종분화(人種分化)가 생겼다. 5만여 년이라는 시간은 진화론적 계산으로는 짧은 기간이다.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유전학적으로 말해서 왜 인간 종족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차이점들은 보이는가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14
뿐만 아니라, 만약에 피부색이나 얼굴형태와 같이 명백한 차이점들이 50,000년이라는 기간에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면, 그 때에는 확실히 정신적인 능력에도 첨예한 차이점들이 그와 같은 시간범위 안에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정신적인 능력들은 피부색소보다 오히려 상당히 더 크게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의 효과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다시 인종주의적 추론이 분명해 진다.
사실상 창조주의자들이 누누이 지적한 바와 같이, 개인이나 주민이 생활하는 자연환경에서 경험하는 돌연변이가 '유익'하다는 실험적 증거는 전혀 없다. 다양한 외적 변화들 (피부색 같은 것들)은 창조된 유전적 요소들이 원인이라고 간단히 설명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조상 주민들로부터 분리되었던 어느 종족의 유전인자 체계 안에 잠복하고 있던 유전적 요소들이 강제된 동족번식으로 인해서 재번식된 소수 주민들 안에서만 공공연하게 표현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 그것이다.
만약에 최초의 주민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간에 소수의 고립된 주민들로 분리되어 생산을 거듭했다면, 다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세대들만이 다른 부족들 속에서 뚜렷한 육체적 특성들(모두 보다 큰 주민들에 잠재하는 창조된 유전요소들)을 드러내게 되어 다른 부족들 속에서 다른 인자들과의 배합 속에서 고정됐을 것이다. 타율적 인종분화는 조상어의 음운학(대화언어)적 돌연변이에 의해 수많은 독특한 음운언어(대화언어)로 급속하게 분리되어 나가게 하였을 것이다. 이와 같은 언어학적 분화가 원인이 되어 육체적 변화도 용이하고 급속하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외부 충격적 변화요인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욱이 인간 본성에는 근본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과 같이 '생각'하였을 것이며, 여전히 분명하게 인간이었을 것이다. 인간 의식과 의사전달 능력의 '심층구조'는 '표면구조'에 대한 외부 충격적 변화에 의해서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이 측면에 대한 스텐트 박사(Dr. Stent)는 흥미로운 해설을 이렇게 하고 있다.
”인간의 역사의 진행과정에서, 최소한 바벨탑의 건설이 기도됐을 때부터, 크게 분화된 것은 오로지 음운론적 요소뿐이다.”
창조론자들의 대답
스텐트 박사가 바벨탑에서의 언어 혼란을 역사적 실제 사건으로 믿든 안 믿든 상관없이, 그와 같은 언어분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과 정상적인 진화의 발전으로서는 그런 언어분화가 생길 수 없다는 사실은 최소한 상징적인 의미를 그에게 던졌을 것이다. 그런데 창조주의자들에게는 물론 바벨탑은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이다. 그 초자연적 언어의 혼란사건은 결과적으로 전 세계로의 부족의 이동분산을 초래케 하여 급속하게 부족 (여기 부족[tribal] 이라 함은 '종족' [race]이 아니다. 성경은 진화론적 생물학 범주의 종족[race]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간에 부상하는 개성들 속에 당연하게 유전 효과를 주었다는 이론은 모든 알려진 음운론적, 민족학적 그리고 고고학적 사실들에 멋지게 들어맞는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의미론적 의식이야말로 생명 세계에서의 인간의 독특성을 직접적으로 증명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층 내부의 본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자연과학의 무능을 극명하게 증명한다. 스텐트 박사 자신이 이 사실을 이렇게 인정하였다.
”우리가 가시적인 진로를 아무리 깊게 탐구한다고 하여도 결국 우리는 가시적 형상을 어떤 계율로 변형시키는 '심층 인간'을 필연적으로 단정하게 된다. 언어학에 관한 한, 언어의 분석은 환상분석과 같은 개념상의 막다른 골목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다.”16
춈스키를 비롯한 구조언어학자들은 인간 자의식의 '심층구조'를 단정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이 어디서부터 왔으며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물질주의적 과학은 화학과 물리학 등식(等式)들에 관해서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으나, '영혼'과 '정신'의 영역에 이르러서는 넘어지고(실패하고) 만다. 스템 박사는 이 맥락에서 그의 말을 이렇게 계속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에게 '의미(meaning)'의 개념은 자아(self)와 연관하여서만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자아는 의미론적 기호로서는 궁극적 원천과 궁극적 목적지 양자를 다 포함한다. 그러나 자아의 개념은 … 분명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대신에 '자아'의 의미는 직관적으로만 자명하여진다. 그것은 우리가 공간과 시간, 그리고 우연성을 자연 앞에 가져다 놓는 것과 같이 인간 앞에 가져다 놓는 또 다른 하나의 칸트철학의 초월적 개념이다.” 17
'자아'라는 개념은 직관적으로만 자명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원인(cause)은 최소한 진화론자들에게는 그다지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그 현실성은 심지어 자연과학에까지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 '효과'에 관해서 그것은 적절한 '원인'이 요구된다. 그리고 어떠한 자연주의적인 원인도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오로지 초자연적인 창조주만이 필요한 것이다!
이 모든 이론들은 언어의 궁극적인 목적이 단순히 인간 상호 간의 의사전달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인간과 그의 창조자와의 사이에 의사전달 이라는 결론으로 인도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사람에게 말하시고, 사람은 하나님에게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 응답한다.
References
1. Isaac Aimove, 'Chimps Tell Us About Evolution,' Science Digest, November, 1974, p.89.
2. David Pilbeam and stephen jay Gould, 'Size and Scaling in Human Evolution,' Science, Vol. 186, December 6, 1974, pp. 899, 900.
3. George Gaylord simpson, 'The Biological Nature of Man.' Science, Vol. 152, April 22. 1966, pp. 476-477.
4. Noam Chomsky, Language and Mind, Harcourt, Brace, Hovanovich, Inc., New York, 1972, p. 67.
5. Ibid., p. 68.
6. Gunther S. Stent, 'Limits to the Scientific Understanding of Man,' Science, Vol. 187, March 21, 1975, p. 1054.
7. Ibid., p. 68.
8. John S. Haller, Jr. Outcasts from Evolution,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Urbana, 1971, 228 pp.
9. Scientific American, Volume 231, December, 1974, p.64, (News items).
10. 'Ethiopia Yields Oldest Human Fossils, 'Science News, Vol. 106, November 2, 1974, p. 276.
11. George Gaylord Simpson, op. cit., p.477.
12. Albert C. Baugh, A History of the English Language, Appleton-century-Grafts, Inc., New York, 1957, p. 10.
13. L. L. Cavalli-Sforza, 'The Genetics of Human Populations, 'Scientific America, Vol. 231, september, 1974, p. 85.
14. Ibid., p. 89. From what has been noted, however, it is obvious that even the author's 50,000 year estimate is much too small in the evolutionary framework. Even this, however, would surely involve significant racist connotations.
15. Gunther S. Stent, op. cit., p. 1054.
16. Ibid., p. 1057.
17. Ibid.
*Dr. Morris is Founder and President Emeritus of ICR.
번역 - IT 사역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028.htm
출처 - ICR, Impact No. 28, 1975.
언어, 창조, 그리고 속사람
(Language, Creation And The Inner Man)
Henry M. Morris
인간 언어의 독특성
인간을 원숭이뿐만 아니라 여타의 동물들과 구별짓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능력은 아마도 인간이 갖고 있는 괄목할만한 언어능력일 것이다. 인류 안에서 다른 종들과 추상적이며 상징적인 언어로 의사전달을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유일무이한 특성이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이와 같은 인간의 언어능력과 동물들이 통신수단으로 갖고 있는 꿀꿀거림, 지저귐, 꽥꽥거림과의 사이에 가로놓인 엄청난 심연에 아직까지 연결다리를 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침팬지의 언어습득 잠재력에 관한 황당무계한 주장을 들고 나온 연구자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의 발성하는 소음이 인간의 언어로 진화될 수 있는 개연성에 관한 고도의 상상력을 전개한 연구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관념들은 실질적인 과학적 관찰이나 증거에 근거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두뇌는 침팬지의 그것과는 너무도 다르다. 말을 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특히 그렇다. 아이잭 애시모브(Isaac Asimov)는 이렇게 언급하였다.
”일단 말을 할 수 있게 된 다음부터는 인간은 생각을 전하고, 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정보를 의논하고 가르치고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그리고 말이 개발되고부터는 지성의 진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침팬지는 Broca's convolution (브로카의 뇌회(惱回), 뇌의 주름)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침팬지도 어쩌면 의사교환(communication)의 싹을 가지고 있을는지 모른다. 만약에 뇌에 있는 그 부분(의사교환의 싹)이 진화하게 된다면 말이 급속하게 개발될는지도 알 수 없다.” 1
불행하게도 (비록 뇌 안에서 말을 조정하는 일은 'Broca's convolution'만 있으면 실질적으로 다 해결된다고 처도) 추상적인 생각이나 지적인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뇌회는 필요에 의해 '진화'가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가정해도 결코 얻어지지 않는다. 인간진화 가설의 최고 권위자들인 예일 대학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필빔(David Pealbeam)과 하버드 대학의 지질학자 스테픈 굴드(Stephen Gould)는 각각 인간의 두뇌는 원숭이 두뇌의 단순한 확대 복사가 아니고, 결정적인 방법으로 질적인 차별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Homo sapiens는 원시인(primates)들 가운데서도 이 경향에서는 현저하게 이례(異例)에 속한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는 우리의 크기에 걸맞은 기대치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큰 뇌와 작은 얼굴로 진화하였기 때문이다. … Australopithecus africanus(가장 오래된 화석인간)는 상대적으로 작은 동물이었던 까닭에 둥근 두개골(braincase)를 하고 있다. 그런데 Homo sapiens는 큰 뇌로 진화되었으며, 또 소극적 상대생장(消極的 相對生長, negative allometry)에 대한 기대를 우회(迂廻)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특징을 나타내게 되었던 것이다. 그 유사성은 우연한 형상으로서 그것이 유전인자의 유사성의 증거는 되지 못한다.” 2
비록 창조론자들은 인간의 독특한 두뇌가 단순한 '진화'의 결과라고 하는 진화론자들의 허황된 신념에는 결코 참여하지 않지만, 이 인간두뇌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서 인간과 여하한 고등동물과의 사이에 연결다리를 놓을 수 없는 심연이 만들어졌다는 진화론자들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진화론자 죠지 게이로드 심슨(George Gaylord Simpson)은 언어에 관한 한 동물과 인간과의 사이에 진화론적 연결을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인간의 언어는 동물들의 그 어떤 통신 체계와도 절대적으로 구별된다. … 그러나 우리 조상들이 언제부터 어떻게 해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는가 하는 문제를 알아낼 수 있을 개연성이 전무하지만은 않다.” 3
심슨은 언어학자이기보다는 차라리 생물학자이며 고생물학자이기 때문에, 보다 젊고 이론적인 언어학자들은 그가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내용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의 언어의 진화론적 기원을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현대 언어학자들은 오늘날 MIT의 언어학자 노암 춈스키(Noam Chomsky)교수를 '언어학의 세계적 선구적 석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명칭은 뉴멕시코 대학교의 언어학부의 교수부장인 존 올러 박사 (Dr. John Oller)가 최근에 필자와 이 주제를 토론할 때에 붙여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바로 그 춈스키 박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간의 언어는 다른 동물계에서 어떤 유사물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이다.” 4
동물의 잡음과 인간의 언어와의 사이에 있는 간격이 진화에 의해 연결된 적이 있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해서 춈스키 박사는 이렇게 진술하였다.
”인간언어와 동물잡음과의 사이에 있는 '간격'에 연결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가정의 근거는 전무하다. '하등단계'에서 '고등단계'로의 진화론적 발전에 대한 가정은, 이 경우에 있어서는, 호흡으로부터 보행으로 진화론적 발전을 한다는 가정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 5
다시 말해서 그 어떤 비교로도 가정을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인간 언어의 기조적인 통일성 (The Underlying Unity of Human language)
춈스키를 비롯하여 많은 현대 언어학자들은 동물의 발성(發聲)과 인간의 말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의 기본적 생각 패턴들 간에는 그들의 개별적인 언어들의 다양성에 상관없이 깊은 공통분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모든 인간의 언어들 간에는 근본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과 인간의 언어와 동물의 '언어'와의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 바크레이 대학의 분자생물학 교수인 군터 스텐트(Dr. Gunther S. Stent) 박사는, 최근에 발표한 중요한 연구에서, 인간은 과학적 분석으로도 파악할 수 없는 어떤 확실한 근본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춈스키의 연구로부터 발전적 추론을 도출하고 있다.
”춈스키의 지론(持論)에 의하면 언어문법은 소리와 의미의 짝을 맞추는(pairing) 어떤 확실한 변형법칙 체계다. 그 체계는 통사론적(統辭論的) 요소와 의미론적((意味論的) 요소, 그리고 음운논적(音韻論的) 요소로 구성되어있다. 표면구조(surface structure)는 음운론적 요소에 관한 정보를 내포하지만, 심층구조(deep structure)는 의미론적 요소에 관한 정보를 내포한다. 그리고 통사론적 요소는 표면구조와 심층구조의 짝을 맞춘다.” 6
춈스키와 그의 동료들은 '심층'구조와 '표면'구조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언어학을 개발하고 구조언어학 (structural linguistics) 이라고 불렀다. 후자(표면구조)는 서로 다른 언어들의 일반적인 현상과 언어들 상호간에 번역이 가능한 현상들을 내포한다. 사람이 다른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 그 자체가 인류의 독특성과 근본적 통일성의 증거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사이에는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층구조'는 인간 자신의 기본적인 자의식적 사고의 구조이며, 불연속성 사고와 연쇄성 추리에 대한 직관적인 계통적 기술(formulation)이다. 사람이 남에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목소리는 부족(部族, tribe)과 부족간에 광범하게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사고-체계는 엄연하고 인류들 상호간에 보편적이다.
”의미론적 요소는 불변이기 때문에, 이것은 모든 자연 언어의 구체화인 보편문법의 '보편적'인 측면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보편문법의 시간을 초월한 불변성은 인간심성의 본래 유전적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에는 귀속시킬 수 없다. 그 이유는 구조언어학이 지향하는 일반적인 목표가 보편문법인 까닭이다.” 7
추측컨대, 만약 이 '보편문법 (universal grammar)' 이란 것을 확실히 알아낸다면, 그것은 인간의 언어기원의 열쇠를 제공해줄 것이다. 어쩌면 인간언어의 음운론적이며, 통사론적 구조는 물론 의미론적 내용까지도 풀 수 있는 열쇠를 마련해 줄는지도 모른다.
독특한 인간의 기원
창조론자들뿐만 아니라, 진화론자들도 최근에는 인류의 모든 종족들과 인종들이 단일종족에서 기원하였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초기의 모든 진화론자들은 인간의 다중(多重) 종족 기원을 믿었으며, 주요한 '인종들'은 각각 서로 다른 원인(原人) 계통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화되어왔다고 생각하였다. 이 사상은 어렵지 않게 인종주의를 지향하게 되어 한 인종은 본래부터 다른 인종보다 우수하다는 믿음을 견지하게 하였다. 다시 말해서, 만약에 각각의 인종이 장구하고 독립적인 진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오랜 세월 무작위적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과정을 지나면서 서서히 그 종족의 독특한 개성을 전개시켰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인종들 간에는 진화의 비율이 서로 다를 것임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인종은 다른 인종들보다 고등한 인종으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는 믿음이 그것이다. 모든 19세기의 진화론 과학자들(다윈과 헉슬리를 포함하여)이 견지하였던 그와 같은 인종주의적 신념은 철두철미 문서화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8
그러나 인종주의는 현대 진화론자들에 의해서도 거부되어,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사회학적인 견지에서 평판이 좋지 못하다. 진화론자들도 요즘에 와서는 성경 말씀, 즉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사도행전 17:26)에 동의한다. 비록 지금에 와서 그들도 모든 현재의 인간집단들은 고대의 단일 주민(住民, population)에서 기원하였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완전히 동의하지만, 정확한 인간계보에 관한 의견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지리멸렬하고 있다. 원인집단으로 가정되었던 Australopithecines와 Homo erectus는 이들의 화석보다 더 오래된 연대의 진인(眞人, true man) 화석이 발견된 이후부터 더 이상 인간의 조상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1972년에 있었던 Leakey의 발견에 대한 온전한 평가를 여태껏 하지 못하고 있는 인간진화의 이론가들은 지금 더욱 더 난해한 문제들에 봉착하고 있다. 만약 인간 속(屬; genus)의 구성원이 4백만년 전에 번창하였다면, 그의 고대원인의 줄기로부터 최초의 인종 가지가 분리된 시기는 필연코 더욱 오래 전에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타이에브(Taieb)와 요한슨(Johanson)은 ”현대인의 인종계보를 거슬러 그 기원에 이르는 종전의 모든 이론들은 이제는 완전히 수정하여야만 할 것이라” 9 고 단언하였다.
프랑스의 국립과학원(French National Center for Scientific Research)의 모리스 띠에흐(Maurice Tieg)와 Case Western 대학의 칼 요한슨(D. Carl Johanson)은 에티오피아에서 발견한 인간의 턱 화석 3 점을 가지고 인간은 가정된 '조상들' 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것을 논증하였다. 창조론자들은 이 턱의 화석들이 4백만 년이라는 나이 측정을 수용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진화론자들과 마찬가지로 창조론자들도 이 화석의 '상대적인' 층위학적(stratigraphic) 연대가 피테칸트로푸스(Pithecanthropus)나, 진잔트로푸스(Zinjanthropus), 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 등등 보다 오래된 점에 주목하였다.
이와 같은 발견들이 인간은 신체구조가 원숭이의 그것과는 판이하였다는 것을 명시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발견된 화석에서 유추컨대) 인간은 언제나 독특한 의사전달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요한슨은 인간이 모종의 사회적 협동과 통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10
그러므로 고고학적 발굴과 인류학적 분석으로 알 수 있는 한에서, 인간은 기원 당시부터 이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물론이고,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도 언제나 인간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들의 기원
고대 인간주민은 진화된 미지의 조상으로부터 미지의 진화과정을 통하여 새롭게 출현하였는가? (그 때를 수백만 년 전으로 가정하는 문제는 별개로 하고), 아니면 대홍수로부터 살아남은 몇 명의 생존자들의 후손인가? 하는 문제를 고찰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어느 경우에 있어서도 인간 조상 주민은 본래적으로 진인(眞人)의 육신에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서로 다른 언어들은 어떻게 되어 생겼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춈스키는 이렇게 물었다. 만약에 언어의 '의미론적 요소'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다면, 어떻게 해서 '음운론적 요소'가 그렇게도 다양다기(多樣多岐)할 수 있을까? 점진적 변화설은 이해될만하다 (영어가 현대영어로 되기까지에는 라틴어, 희랍어, 독일어 등등 여러 언어들의 단어들이 더하고 흡수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인도-유럽 언어들이나, 아프리카 언어들과 같이 교착어(膠着語)들, 그리고 몽골 언어들과 같은 음조언어(音調言語)들과 같이 방대하게 다른 언어학적 체계들이 단일 조상언어로부터 발전할 수 있었을까?
더욱이 고대언어 일수록 더 복잡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늘날 생존하는 '원시적'으로 보이는 종족의 언어가 더 복잡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극히 단순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까지도 사용하는 언어는 고도로 복잡해서, 문법은 복잡하고 어휘는 광범위하여 대화하는 사람들의 활동범위 안에서 발생하는 여하한 것도 이름들을 붙이면서 토론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합리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언어도 이미 현대적인 면모를 세련되게 갖추고 있어서, 진화론적 견해와는 완전히 동떨어지게 이미 완성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11
그런 것만이 아니다. 어떤 주어진 언어의 역사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의 구조가 보다 높은 수준으로 복잡하게 진화함에 따라서 점증할 것으로 예상하였던 복잡한 구조를 나타내는 대신에 복잡성이 불가피하게 감소해지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
”언어의 진화는 최소한 기록된 역사에서 관찰된 바로는 점점 단순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12
이들 불가사의한 언어현상을 설명하려 한다면 두 대안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1) 인간의 최초 주민들은 적어도 100,000년 전에 (어쩌면 4백만년 전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고도로 복잡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인간의 최초 주민들은 (그 기원이 전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진화론적 근거로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수많은 주민집단들로 분리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주민집단들은 그 이후부터는 여타의 주민집단들로부터 독립적으로 너무도 오래 동안 발전하였기 때문에, 그 언어는 음운론적, 그리고 통사론적으로 극도의 특이성은 띠어 자기 조상어에서 쇠퇴한 잔재로 나타났다.
(2) 인간의 최초 주민들이 (성경의 년대기에 의한 계산뿐만 아니라, 수메르(Sumeria)와 이집트(Egypt), 그리고 다른 고대국가들의 문명사의 기원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출현한 시기는 수십만 년 전이 아니고, 수천년 전이다. 한때나마 본원적으로 복잡한 공통 조상어를 사용하던 이 인류최초의 주민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군소 주민집단들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그 흩어짐은 수십만 년이라는 긴 기간을 거치는 완만한 진화의 과정을 통해서 생긴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모종의 외부충격에 의한 분리된 것이었다. 이 주민의 흩어짐은 조상어의 단일 음운체계에 돌연한 변화를 주어 순간적으로 변별적이며 독특하게 서로 다른 음운체계로 흩어지게 되었다.
진화론적 언어학자의 딜레마
위의 두 대안 중 어느 것도 진화론적 해석에는 순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느 쪽도 인간의 조상어가 가지고 있던 복잡성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 두 대안 모두가 (진화는 커녕) 후속되는 악화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자는 관련된 시간범위가 크다는 전제로 인해서 동일과정론 철학에 더욱 걸맞기 때문에 진화론자들이 선호한다. 그리고 후자는 대격변이 있었다는 전제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간의 역사에 초자연의 개입이 있었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진화론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한다.
어쨌거나 장구한 시간 범위를 전제로 한 해석은 진화론적 표본에 다시 한번 인종주의적 함축을 필연적으로 내포시킨다. 왜 그런가하면, 그토록 엄청나게 다른 언어들로 갈라지려면, 그런 언어들을 사용하는 주민들 간에는 신체적 특징이나 정신적 자질도 그만큼 엄청나게 구별이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흩어진 주민들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혹은 상호간에 교신을 유지할 만큼 교접관계(交接關係)에 있었다면(그런 교제는 그들 상호간에 이로울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필연적으로 공통어를 사용하였을 것이고, 또 다른 종족간에 결혼을 하여 외모는 물론 정신적 특성까지도 공통적인 모습을 지속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종족들 간의 언어나 문화, 그리고 육체적 특징은 진정 너무나 다르다. 이 현상은 기록된 인류사의 여명기(黎明期)부터 그래 온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어느 유전학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주류 인류의 분류(分類)를 관찰하면, 우리는 육안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수많은 차이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차이점들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결코 단순한 경로로 인해서 결정되지는 않았다. 예컨대 피부색에 관한 한 피부색소에서 변이(variation)를 조정하는데 기여하는 유전인자의 차이점은 최소한 4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만약에 피부색처럼 겉보기에 단순하고 분명한 차이점들도 그토록 복잡한 양식으로 결정된다면, 그리고 만약에 그런 유전인자의 모든 요소들이 애초부터 돌연변이에 의해서 전개된 것이라면 (진화론자들이 믿는 것처럼), 그때엔 매우 장구한 기간의 인종차별 과정이 필연적으로 있었을 것이란 이론도 이해될 만 하다.
”오늘날 이러한 결론들의 가장 단순한 해석은 현대인이 출현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확장되기 시작한 상대적으로 작은 집단들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확장과 더불어 여러 집단들은 분리되고 독립되었다. 뒤이어 인종분화(人種分化)가 생겼다. 5만여 년이라는 시간은 진화론적 계산으로는 짧은 기간이다.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유전학적으로 말해서 왜 인간 종족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차이점들은 보이는가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14
뿐만 아니라, 만약에 피부색이나 얼굴형태와 같이 명백한 차이점들이 50,000년이라는 기간에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면, 그 때에는 확실히 정신적인 능력에도 첨예한 차이점들이 그와 같은 시간범위 안에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정신적인 능력들은 피부색소보다 오히려 상당히 더 크게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의 효과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다시 인종주의적 추론이 분명해 진다.
사실상 창조주의자들이 누누이 지적한 바와 같이, 개인이나 주민이 생활하는 자연환경에서 경험하는 돌연변이가 '유익'하다는 실험적 증거는 전혀 없다. 다양한 외적 변화들 (피부색 같은 것들)은 창조된 유전적 요소들이 원인이라고 간단히 설명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조상 주민들로부터 분리되었던 어느 종족의 유전인자 체계 안에 잠복하고 있던 유전적 요소들이 강제된 동족번식으로 인해서 재번식된 소수 주민들 안에서만 공공연하게 표현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 그것이다.
만약에 최초의 주민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간에 소수의 고립된 주민들로 분리되어 생산을 거듭했다면, 다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세대들만이 다른 부족들 속에서 뚜렷한 육체적 특성들(모두 보다 큰 주민들에 잠재하는 창조된 유전요소들)을 드러내게 되어 다른 부족들 속에서 다른 인자들과의 배합 속에서 고정됐을 것이다. 타율적 인종분화는 조상어의 음운학(대화언어)적 돌연변이에 의해 수많은 독특한 음운언어(대화언어)로 급속하게 분리되어 나가게 하였을 것이다. 이와 같은 언어학적 분화가 원인이 되어 육체적 변화도 용이하고 급속하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외부 충격적 변화요인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욱이 인간 본성에는 근본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과 같이 '생각'하였을 것이며, 여전히 분명하게 인간이었을 것이다. 인간 의식과 의사전달 능력의 '심층구조'는 '표면구조'에 대한 외부 충격적 변화에 의해서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이 측면에 대한 스텐트 박사(Dr. Stent)는 흥미로운 해설을 이렇게 하고 있다.
창조론자들의 대답
스텐트 박사가 바벨탑에서의 언어 혼란을 역사적 실제 사건으로 믿든 안 믿든 상관없이, 그와 같은 언어분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과 정상적인 진화의 발전으로서는 그런 언어분화가 생길 수 없다는 사실은 최소한 상징적인 의미를 그에게 던졌을 것이다. 그런데 창조주의자들에게는 물론 바벨탑은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이다. 그 초자연적 언어의 혼란사건은 결과적으로 전 세계로의 부족의 이동분산을 초래케 하여 급속하게 부족 (여기 부족[tribal] 이라 함은 '종족' [race]이 아니다. 성경은 진화론적 생물학 범주의 종족[race]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간에 부상하는 개성들 속에 당연하게 유전 효과를 주었다는 이론은 모든 알려진 음운론적, 민족학적 그리고 고고학적 사실들에 멋지게 들어맞는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의미론적 의식이야말로 생명 세계에서의 인간의 독특성을 직접적으로 증명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층 내부의 본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자연과학의 무능을 극명하게 증명한다. 스텐트 박사 자신이 이 사실을 이렇게 인정하였다.
춈스키를 비롯한 구조언어학자들은 인간 자의식의 '심층구조'를 단정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이 어디서부터 왔으며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물질주의적 과학은 화학과 물리학 등식(等式)들에 관해서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으나, '영혼'과 '정신'의 영역에 이르러서는 넘어지고(실패하고) 만다. 스템 박사는 이 맥락에서 그의 말을 이렇게 계속한다.
'자아'라는 개념은 직관적으로만 자명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원인(cause)은 최소한 진화론자들에게는 그다지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그 현실성은 심지어 자연과학에까지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 '효과'에 관해서 그것은 적절한 '원인'이 요구된다. 그리고 어떠한 자연주의적인 원인도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오로지 초자연적인 창조주만이 필요한 것이다!
이 모든 이론들은 언어의 궁극적인 목적이 단순히 인간 상호 간의 의사전달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인간과 그의 창조자와의 사이에 의사전달 이라는 결론으로 인도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사람에게 말하시고, 사람은 하나님에게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 응답한다.
References
1. Isaac Aimove, 'Chimps Tell Us About Evolution,' Science Digest, November, 1974, p.89.
2. David Pilbeam and stephen jay Gould, 'Size and Scaling in Human Evolution,' Science, Vol. 186, December 6, 1974, pp. 899, 900.
3. George Gaylord simpson, 'The Biological Nature of Man.' Science, Vol. 152, April 22. 1966, pp. 476-477.
4. Noam Chomsky, Language and Mind, Harcourt, Brace, Hovanovich, Inc., New York, 1972, p. 67.
5. Ibid., p. 68.
6. Gunther S. Stent, 'Limits to the Scientific Understanding of Man,' Science, Vol. 187, March 21, 1975, p. 1054.
7. Ibid., p. 68.
8. John S. Haller, Jr. Outcasts from Evolution,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Urbana, 1971, 228 pp.
9. Scientific American, Volume 231, December, 1974, p.64, (News items).
10. 'Ethiopia Yields Oldest Human Fossils, 'Science News, Vol. 106, November 2, 1974, p. 276.
11. George Gaylord Simpson, op. cit., p.477.
12. Albert C. Baugh, A History of the English Language, Appleton-century-Grafts, Inc., New York, 1957, p. 10.
13. L. L. Cavalli-Sforza, 'The Genetics of Human Populations, 'Scientific America, Vol. 231, september, 1974, p. 85.
14. Ibid., p. 89. From what has been noted, however, it is obvious that even the author's 50,000 year estimate is much too small in the evolutionary framework. Even this, however, would surely involve significant racist connotations.
15. Gunther S. Stent, op. cit., p. 1054.
16. Ibid., p. 1057.
17. Ibid.
*Dr. Morris is Founder and President Emeritus of ICR.
번역 - IT 사역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028.htm
출처 - ICR, Impact No. 28,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