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성경

바벨탑 사건과 민족 이동

미디어위원회
2011-03-11

바벨탑 사건과 민족 이동

김홍석


바벨탑 사건의 개황. 

하나님의 창조, 선악과사건, 노아홍수, 그리고 바벨탑사건을 들어 창세기의 4대 사건이라고 정리한다. 선악과 사건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하는 그릇된 지식의 욕망”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였으며, 하나님을 넘보는 죄를 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선악과 사건으로 인해 에덴으로부터 쫓겨난 인류는 가인의 살인으로부터 라멕의 악행과 타락에 이르기까지 거듭되던 불순종과 급기야 항상 악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들로 인하여 노아홍수라는 심판에 이르게 되었다. 여기서 사람의 죄악은 특히 '하나님의 아들들'과의 결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의 본분을 넘어서려는 어리석은 의도가 고발당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창세기 11장에 의하면 그것은 불과 200년 정도 후였던 것 같다. 셈이 홍수 후 2년에 아르박삿을 낳고, 아르박삿이 35세에 셀라를, 셀라 30세에 에벨을, 에벨 34세에 벨렉을 낳았으며 이는 기껏 노아홍수 후 100년 정도가 지났던 때이며, 벨렉은 239세를 살았는데 바벨탑사건은 벨렉 때 있었다(창 10: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참으로 인류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면 유지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인류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의도를 가지고 단결했다. 하나님처럼 되려했던 선악과사건과 노아홍수 이전 인류의 악한 시도와 마찬가지로, 이 고질적인 어리석은 욕망은 다시 한 번 자신을 높여 하나님처럼 되고자하는 악하고 불경스러운 시도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 닿으려고, 그래서 자신들의 이름을 높이려고(창 11:4),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땅에 충만하라”(창 1:28)고 하셨고, 200여 년 전 노아홍수 후에 인류를 향해 다시 한 번 강조하신 ”땅에 가득하여 번성하라”는 말씀(창 9:7)에 도전하면서 그들은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 11:4)고 다짐하였다. 사람들은 하늘에 닿는 탑을 쌓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내려오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언어를 혼동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이 함께 악한 도모를 할 수 없도록 하셨으며 흩어지게 하셨다.

 

민족의 이동. 

창세기 10장은 노아홍수 이후에 야벳, 셈, 함으로부터 어떻게 민족들이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모든 후손들을 빠짐없이 기록한 것은 아니다. 그 하나의 증거로서 야벳의 후손들에 대한 기록은 일곱 아들들과 일곱 손자들만 기록하고 있다. 일곱 아들 가운데 고멜과 야완의 아들들에 해당하는 손자들만 기록하였다. 다른 기록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야벳과 셈과 함의 아들들 즉 손자들 70명이 기록되면서 이들이 각각의 민족을 이루었다는 것이다(창 10:32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 


이들은 다음과 같이 나뉘어서 온 땅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언어의 혼돈에 대한 이해. 

언어의 혼돈으로 인한 사람들의 흩어짐은 오늘날 어족이라는 구분이 어느 정도 이를 실감하게 해준다. 언어의 혼돈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우리는 그 상황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해보기 위하여 방언을 하는 사람들끼리의 방언대화를 바라보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서 두세 시간 동안 서로 방언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도저히 무슨 말인지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긴 시간동안의 진지한 대화는 갑자기 어떻게 말들이 달라질 수 있었는지를 쉽게 연상할 수 있게 한다.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말을 들었는가를 물어보면 자신들은 그저 하고 싶은 말을 평상시처럼 했으며 상대방이 하는 말도 그저 평상시처럼 들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사도행전 2:8-21은 오순절 날 성령님이 임하시고 방언을 하게 되면서 각 나라에서 온 모든 사람들이 베드로의 말을 각 나라의 말로 알아들었던 사건을 통하여 앞으로 주님이 다시 오셨을 때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로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전을 품게 한다.

 우리는 비록 온 인류를 추적하지는 않더라도 현존하는 모든 인류가 노아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되었는지를 그저 막연하게 듣는 것이 아니라 누가 어디에 살다가 어디로 갔는지를 자세히 들음으로써 온 인류가 친척이며 혈육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노아 할아버지가 들려주셨던 공동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그것은 창조에 대한 사연들과 노아홍수에 대한 사연들이 비록 원형은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그 기억을 담아내고 있다. 그것은 길가메쉬 왕조의 이야기와 같은 근동의 신화들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기록(대명회전에는 창세에 관한 기록이 창세기와 유사하게 기록되어 있다) 가운데도, 우리나라의 기록들(한단고기에 수록된 단군세기, 태백일사, 삼일신고 등) 가운데도 뚜렷이 남아있어 우리를 놀라게도 하고 반갑기도 한 것이다. 다음은 Wayne Jackson이 언어학, 역사, 고고학적 증거들을 연구한 것이다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참조).

 

언어학 (Philology).

첫째로, 많은 학자들이 실시한 언어 연구에 의하면, 다양한 인간의 언어들은 궁극적으로 공통 어원(common source)으로 모아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비교 언어학자인 막스 말러(Max F. Maller, 1823-1900)는 고대의 언어들을 연구하여 그것들의 유사점과 상이점을 관찰하였다. 그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가르쳤다. 그의 책 '언어과학(Science of Language)'에서 이렇게 쓰고 있었다. ”우리들은 언어가 취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형식들을 검사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 세 분명한 형식(어근, 어미, 어형변화)들을 인간 언어의 한 공통의 기원과 조화시킬 수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확실히 '예' 라고 답할 것이다.”

산스크리트어(Sanskrit)는 인도의 고대 언어이며, 고전적인 언어이다. 윌리암 존스 경(Sir William Jones)은 이 언어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였다. 그는 1786년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고 한다. ”산스크리트어는 비록 오래 되었지만 놀라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언어는 그리스어(Greek)보다 더 완벽하고, 라틴어(Latin)보다 더 풍부하고, 두 언어들보다 더 우아하고 세련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강한 유사성을 가졌고, 둘 다 문법의 형식과 동사의 뿌리가 같다. 그래서 어떠한 언어학자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어떤 공통의 어원으로부터 이 언어들이 발생했다는 믿음 없이 세 언어 모두를 조사할 수 없다.” 존은 또한 고트어(Gothic), 켈트어(Celtic), 페르시아어(Persian)가 모두 같은 언어 계통에 속한다고 제의했다. 이들은 오늘날 인도-유럽어족으로 알려져 있다. 

창세기에 관한 두 권의 연구 업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학자인 알더스(G. Ch. Aalders)는 이와 같은 말을 했다. ”한 유명한 아시리아어 학자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여러 섬들에 사는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들과 고대 수메르어(알려진 가장 오래된 언어)와 이집트어 사이에는 명백한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전에 창세기 11:1-9의 이야기를 하나의 신화로 여겼던 이 학자는, 결국 성경의 이야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신뢰할만한 이야기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헤롤드 스티거(Dr. Harold Stigers) 박사는 이 문제에 대해 흥미로운 결론을 내리고 있다. ”무수한 언어와 방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림잡아 3000여 개의 언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체 언어(parent language)로부터의 종국적인 파생(derivation)은 주요 언어계보의 경계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충분히 유사하고, 다르지 않은 구문(syntax)과 어휘(vocabulary)의 공통적인 모습들은 공통 조상 언어가 있었음에 틀림없음을 가리키고 있다.”

흥미롭게도 최근에 통속적인 저널리스트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언어들을 비교한 어떤 언어학자의 연구에 대해서 토론을 하였는데, 그들은 정말로 ‘원시 세계(proto-World)’라 부르고 있는, 한 모체 언어(mother tongue)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숙고하기 시작하였다. 한 저자(Dyer)는 심지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마도 성경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정말로 바벨탑이 있었던 것 같다. 아니면, 저주를 받아 언어의 혼란이 있기 전 적어도 한 때에는 사람들이 정말로 단일 언어를 사용했었던 것 같다.”

 

역사 (History).

언어들의 기원(origin of languages)에 관한 창세기의 기록을 지지하는 역사적인 증거들이 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고대의 전설(traditions)들이 있다. 유세비우스(Eusebius)의 인용에 의하면, 아비데누스 (Abydenus, 기원전 4세기 중반의 그리스 역사가)는 파괴된 바벨론의 거대한 탑에 대해 말했었다. 그 기록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었다. ”....이 시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여러 많은 언어들의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크게 혼돈된 설명 속에서, 분명한 것은 어떤 고대의 사건에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그의 작품 중 하나에서,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썼던 황금의 시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신의 행동은 그들 언어의 혼동을 야기했다고 말하고 있다.
 

유대인 역사가인 요셉푸스(Josephus)는 고대의 자료들을 인용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모든 인류가 한 언어를 사용했을 때, 그들 중 일부는 탑 하나를 건설하였다. 마치 그들은 그것으로 하늘까지 오르려고 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신은 폭풍바람을 보내어 그 탑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모두에게 각각의 특별한 언어를 주셨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도시는 바벨론(Babylon)이라 불려졌다.”

그러한 참고자료가 아니라도, 창세기 11장의 상세한 기록은 역사적 전망과 놀랍도록 정확하게 일치한다. 다음을 숙고해 보라. 시날(Shinar) 지역에 바벨론(Babylon)이 있었다는 것은 가장 초기의 시대에 분명히 알려져 있었다(창 10:10; 단 1:2).   

바벨론에 한 '탑(tower)'이 있었다는 암시는 지구라트(ziggurats)라 불리는 탑들이 고대의 그 지역에 존재했었다는 사실과 확실히 일치한다. 이들 탑들은 하나의 단 위에 다른 단을 건설하는 식으로 여러 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꼭대기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이것은 어떤 특별한 신성을 나타낼 때 봉헌되어지는 하나의 작은 사원으로 여겨진다. ‘벽돌(brick)’과 ‘역청(bitumen, KJV 에서는 slime)’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진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바빌론 지방에는 건축 시에 흔히 사용되는 돌들이 나지 않는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특성이다. 그 지역에서는 불에 구워진 벽돌(fired bricks)들이 수 세기 동안 사용되어져 왔다. 바벨탑에 대한 창세기 설명의 역사성이 의심받을 만한 (반기독교인들의 편협한 주장을 제외하곤) 아무런 이유가 없다. 런던 대학의 아시리아학(Assyriology) 교수인 도날드 와이즈만(Donald J. Wiseman)은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창세기 11장의 기록은....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설명에 대한 모든 흔적들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한 자유주의 작가도 ”여기에서 개략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배경은 기대 이상으로 근거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라고 시인하고 있다.

 

고고학 (Archaeology).

고대 바벨탑(Tower of Babel)의 정확한 위치는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여러 파괴된 유적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불확실하다. 유대와 아랍의 전승들을 조사했던 많은 작가들은 보시파(Borsippa, 'Tongue Tower”)에 바벨탑의 잔해가 있다고 하였다. 그곳은 북부 바빌론에서 남서쪽으로 11마일 지점(이전에는 시의 근교지역) 이다. 다른 사람들은 탑이 있는 장소를 에트멘안키 (Etemen-an-ki, 하늘과 땅의 기초가 되는 사원)로 확인하고 있다. 이곳은 유프라테스강 오른쪽 강둑 근처에 있는 도시의 남쪽 구역에 위치한다. 이들 폐허들의 한 곳 또는 다른 곳은 최초 바벨탑에서 고고학적으로 유래된 것(descendant)일 수 있다.   

바빌론의 홍수 이야기를 번역했던 영국 박물관의 조지 스미스(George Smith)는 그의 책 ‘칼데아인의 창세기 이야기(Chaldean Account of Genesis, 1880)’에서, 확실하게 모세의 기록을 생각나게 하는 칼데아인(바빌로니아 지배의 기초를 쌓은 고대 셈족)이 쓴 한 단편(fragment)을 보고하고 있다. 비문(inscription)은 고대의 지구라트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이 사원의 건축은 신들을 화나게 했다. 한 밤에 신들은 지어진 것을 무너뜨려 버렸다. 신들은 그들은 멀리로 흩어버렸고, 그들의 말을 이상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들의 진보로 저지되었다.” 


*참조 : A possible post-Flood human migration route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19_1/j19_1_65-72.pdf

노아의 16명의 손자 : 고대의 지명과 민족들의 이름 속에 남아있다. 

https://creation.kr/EvidenceofFlood/?idx=1288381&bmode=view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