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기독교 안에서 현대 과학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유신론자들에 대한 책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문 앞에 놓인 부담은 그 문 앞이 바로 그들이 과학의 집으로 들어갈 때 그들의 종교적 책무를 내려놓는 곳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에서부터 나온 증거의 무게가 이런 결론을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반대로 우주론에서부터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물질을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설명하지 못함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설명 방법으로서 지적 설계를 제도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인 것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금지를 ‘방법론적 자연주의’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와 동등하게 ‘방법론적 무신론’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J. P. Moreland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심리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바이올라 대학교의 철학 석좌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영혼: 실제로 있는지 어떻게 알고, 왜 중요한가』(The Soul: How We Know It’s Real and Why It Matters)가 있다.
스티븐 마이어 (Stephen Meyer)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과학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시애틀에 있는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의 과학·문화 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인 『다윈의 의문』 겨울나무)의 저자다.
크리스토퍼 쇼 (Christopher Shaw)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에서 분자 내분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이오 마커 개발 회사의 공동 창립자며, 현재는 퀸스 대학교 약학 대학에서 신약 개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앤 게이저 (Ann Gauger)
워싱턴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고 과학·문화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다.
웨인 그루뎀 (Wayne Grudem)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피닉스 신학교의 신학 및 성경학 연구 교수로 있으며, 『ESV 스터디 바이블』(부흥과개혁사)의 총괄 감수자다.
* 역자 소개
소현수
일리노이 대학교(UIUC) 화학과에서 물리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자연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주로 자기공명 분야의 연구를 했으며, 한국 자기공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분자분광학』(민음사), 『마테오 리치』(서강대학교출판부)가 있다.
현창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동경대학교 박사 후 과정을 거쳐,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일하면서 대사생화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기원과학 분야의 책인 『위대한 설계, 그 흔적들』(새물결플러스)을 공동 번역했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보는 과학 수업』(꿈을이루는사람들)을 저술했다.
배성민
경북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적설계연구회 회원이며 경북대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다윈의 경건한 생각』(새물결플러스), 『예수는 괴물이다』(마티),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글항아리) 등이 있다.
김병훈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나그네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목차
기고자
서문
분야별 서론
과학적·철학적 서론: 유신론적 진화의 정의_스티븐 마이어
성경적·신학적 서론: 창조에 대한 성경의 기술과 주요 기독교 교리들에 대한 유신진화론의 불일치_웨인 그루뎀
1부: 유신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비판
1부 전반부: 신다윈주의의 실패
1장 신앙인이 생물에 대한 다윈의 설명을 거부해야 하는 세 가지 좋은 이유 _더글러스 액스
2장 신다윈주의와 생물의 형태 및 정보의 기원 _스티븐 마이어
3장 진화: 메커니즘이 없는 이야기 _마티 레이졸라
4장 화학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현재의 제안들은 정확하게 첫 생물을 가리키는가 _제임스 투어
5장 디지털 진화 _윈스턴 이워트
6장 ‘처음에 미리 준비된’ 설계 개념이 생물 정보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 _스티븐 마이어
7장 DNA 돌연변이가 신다윈주의에 필요한 것을 달성할 수 없는 이유 _조나단 웰스
8장 유신진화론과 확장된 진화 종합 이론: 그것은 작동할까 _스티븐 마이어, 앤 게이저, 폴 넬슨
9장 발생학의 증거가 진화론에 도전하다 _시나 타일러
1부 후반부: 보편적 공통 계보를 반박하고 인간 고유의 기원을 지지하는 증거
10장 화석 기록과 보편적 공통 조상 _귄터 베힐리, 스티븐 마이어
11장 보편적 공통 계보에 대한 통합적 비평 _케이시 러스킨
12장 공통 계보에 대해 누구나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_폴 넬슨
13장 인간의 기원을 둘러싼 전투(14-16장의 서론) _앤 게이저
14장 빠진 전이형태들: 인간의 기원과 화석 기록 _케이시 러스킨
15장 인간의 독특성에 대한 증거 _앤 게이저, 올라 허셔, 콜린 리브스
16장 대안적인 집단유전학 모델 _올라 허셔, 앤 게이저, 콜린 리브스
17장 순응을 강요하는 것은 과학의 편향을 초래할 뿐이다 _크리스토퍼 쇼
인명 색인
주제 색인
오늘날 과학은 그것을 신봉하는 사람의 수는 물론 그들의 믿음이 적용되는 문제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유례없는 권위를 누리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의 세계는 종교개혁자들이 당면했던 세계와 비슷하다. 즉 오늘날 사람들은 과학의 막강한 권위로 인해, 스스로 증거를 판단함으로써 과학이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을 시험해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그들은 세속적인 성직자 역할을 하는 학문 전문가들의 권위에 의존한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도록 집단 문맹 퇴치 캠페인을 벌였던 16세기와 달리, 우리는 교실에서부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과학 관련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구나 여론 조사는 일관되게 사람들이 과학은 탐구의 방식으로 여기는 반면 종교적 권위의 방식은 반과학적인 것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유신론적 진화론은 이런 상황에서 생긴 일종의 기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 던져지는 유신론적 진화론의 충고는, 비록 성경의 인지적 기반을 포기하는 것이 되더라도, 조용히 입을 다물고, 기존 과학계를 신뢰하고, 그에 순응하고 적응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나름 성공하게 된 이유가 인간성에 대한 ‘하나님의 형상’과 ‘원죄’의 회복에서 기인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유신론적 진화론이 과학과 기독교의 메시지 둘 다에 대한 전면적인 배신이 아닌지를 묻는 것은 합리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가 걸어온 여정은, 각 사람에게 그들 자신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결정할 자격이 주어지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왔다. 그리고 심지어 각 사람은 그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한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과학적 문제들에 대해 정확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이 ‘진화’를 포괄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질문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이 책이 힘을 실어 주기를 바란다.
영국 워릭 대학교 사회학과 석좌 교수
책 소개
이 책은 기독교 안에서 현대 과학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유신론자들에 대한 책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문 앞에 놓인 부담은 그 문 앞이 바로 그들이 과학의 집으로 들어갈 때 그들의 종교적 책무를 내려놓는 곳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에서부터 나온 증거의 무게가 이런 결론을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반대로 우주론에서부터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물질을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설명하지 못함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설명 방법으로서 지적 설계를 제도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인 것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금지를 ‘방법론적 자연주의’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와 동등하게 ‘방법론적 무신론’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J. P. Moreland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심리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바이올라 대학교의 철학 석좌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영혼: 실제로 있는지 어떻게 알고, 왜 중요한가』(The Soul: How We Know It’s Real and Why It Matters)가 있다.
스티븐 마이어 (Stephen Meyer)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과학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시애틀에 있는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의 과학·문화 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인 『다윈의 의문』 겨울나무)의 저자다.
크리스토퍼 쇼 (Christopher Shaw)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에서 분자 내분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이오 마커 개발 회사의 공동 창립자며, 현재는 퀸스 대학교 약학 대학에서 신약 개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앤 게이저 (Ann Gauger)
워싱턴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고 과학·문화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다.
웨인 그루뎀 (Wayne Grudem)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피닉스 신학교의 신학 및 성경학 연구 교수로 있으며, 『ESV 스터디 바이블』(부흥과개혁사)의 총괄 감수자다.
* 역자 소개
소현수
일리노이 대학교(UIUC) 화학과에서 물리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자연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주로 자기공명 분야의 연구를 했으며, 한국 자기공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분자분광학』(민음사), 『마테오 리치』(서강대학교출판부)가 있다.
현창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동경대학교 박사 후 과정을 거쳐,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일하면서 대사생화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기원과학 분야의 책인 『위대한 설계, 그 흔적들』(새물결플러스)을 공동 번역했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보는 과학 수업』(꿈을이루는사람들)을 저술했다.
배성민
경북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적설계연구회 회원이며 경북대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다윈의 경건한 생각』(새물결플러스), 『예수는 괴물이다』(마티),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글항아리) 등이 있다.
김병훈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나그네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목차
기고자
서문
분야별 서론
과학적·철학적 서론: 유신론적 진화의 정의_스티븐 마이어
성경적·신학적 서론: 창조에 대한 성경의 기술과 주요 기독교 교리들에 대한 유신진화론의 불일치_웨인 그루뎀
1부: 유신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비판
1부 전반부: 신다윈주의의 실패
1장 신앙인이 생물에 대한 다윈의 설명을 거부해야 하는 세 가지 좋은 이유 _더글러스 액스
2장 신다윈주의와 생물의 형태 및 정보의 기원 _스티븐 마이어
3장 진화: 메커니즘이 없는 이야기 _마티 레이졸라
4장 화학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현재의 제안들은 정확하게 첫 생물을 가리키는가 _제임스 투어
5장 디지털 진화 _윈스턴 이워트
6장 ‘처음에 미리 준비된’ 설계 개념이 생물 정보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 _스티븐 마이어
7장 DNA 돌연변이가 신다윈주의에 필요한 것을 달성할 수 없는 이유 _조나단 웰스
8장 유신진화론과 확장된 진화 종합 이론: 그것은 작동할까 _스티븐 마이어, 앤 게이저, 폴 넬슨
9장 발생학의 증거가 진화론에 도전하다 _시나 타일러
1부 후반부: 보편적 공통 계보를 반박하고 인간 고유의 기원을 지지하는 증거
10장 화석 기록과 보편적 공통 조상 _귄터 베힐리, 스티븐 마이어
11장 보편적 공통 계보에 대한 통합적 비평 _케이시 러스킨
12장 공통 계보에 대해 누구나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_폴 넬슨
13장 인간의 기원을 둘러싼 전투(14-16장의 서론) _앤 게이저
14장 빠진 전이형태들: 인간의 기원과 화석 기록 _케이시 러스킨
15장 인간의 독특성에 대한 증거 _앤 게이저, 올라 허셔, 콜린 리브스
16장 대안적인 집단유전학 모델 _올라 허셔, 앤 게이저, 콜린 리브스
17장 순응을 강요하는 것은 과학의 편향을 초래할 뿐이다 _크리스토퍼 쇼
인명 색인
주제 색인
오늘날 과학은 그것을 신봉하는 사람의 수는 물론 그들의 믿음이 적용되는 문제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유례없는 권위를 누리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의 세계는 종교개혁자들이 당면했던 세계와 비슷하다. 즉 오늘날 사람들은 과학의 막강한 권위로 인해, 스스로 증거를 판단함으로써 과학이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을 시험해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그들은 세속적인 성직자 역할을 하는 학문 전문가들의 권위에 의존한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도록 집단 문맹 퇴치 캠페인을 벌였던 16세기와 달리, 우리는 교실에서부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과학 관련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구나 여론 조사는 일관되게 사람들이 과학은 탐구의 방식으로 여기는 반면 종교적 권위의 방식은 반과학적인 것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유신론적 진화론은 이런 상황에서 생긴 일종의 기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 던져지는 유신론적 진화론의 충고는, 비록 성경의 인지적 기반을 포기하는 것이 되더라도, 조용히 입을 다물고, 기존 과학계를 신뢰하고, 그에 순응하고 적응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나름 성공하게 된 이유가 인간성에 대한 ‘하나님의 형상’과 ‘원죄’의 회복에서 기인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유신론적 진화론이 과학과 기독교의 메시지 둘 다에 대한 전면적인 배신이 아닌지를 묻는 것은 합리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가 걸어온 여정은, 각 사람에게 그들 자신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결정할 자격이 주어지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왔다. 그리고 심지어 각 사람은 그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한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과학적 문제들에 대해 정확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이 ‘진화’를 포괄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질문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이 책이 힘을 실어 주기를 바란다.
영국 워릭 대학교 사회학과 석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