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간의 궁극적 호기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주와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것일 것이다. 최첨단 우주 망원경으로 100억 광년 너머 깊은 우주를 바라다보는 현대에 사는 우리는 우주에 대해서 과거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우주기원론의 문제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전히 우주의 기원은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빅뱅이다. 교과서에서 그렇게 배웠고,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이 검증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심 없이 믿는다.
그러나 수십억 광년 너머 더 깊은 우주를 탐사하기 시작하면서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기 시작하자 오히려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현대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과학자들을 정신적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초기 빅뱅 이론이 나올 때만 해도 이런 불가사의한 존재가 우주에 가득 차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빅뱅 이론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암흑에너지-암흑물질 우주론(ΛCDM)으로 발전하였다. 정체불명의 존재가 이론의 핵심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여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 증폭되었다. 최신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올수록 우주론 과학자들은 기존의 우주기원론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 더 많이 떠오르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우주기원론의 키워드로 여겨져 온 우주의 급팽창, 곧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구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양자역학과 만나자 무한한 수의 다중 우주가 만들어지는 마법이 나타났다. 즉, 인플레이션 빅뱅 이론은 다중 우주라는 이상한 세계로 갔다.
빅뱅의 가장 확실한 증거로 여겨져 온 우주배경복사도 플랑크 위성의 정밀한 측정 결과 때문에 오히려 빅뱅 이론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주배경복사의 비정상 분포는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하기가 어렵다.
우주의 기원에 관한 풀리지 않는 문제들 때문에 여러 정상급 우주론 물리학자들이 여러 대안 우주론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달보다 5배나 더 먼 우주 공간에 가서 130억 광년 너머 깊은 우주를 들여다보고 있는 제임스 웹 망원경까지 가지고 있는 우리가 우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겨우 5%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간은 우주 앞에 서면, 자신의 모든 지식을 내려놓고 겸손해져야 하는지 모른다.
저자 소개
저자 : 권진혁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게이지 이론으로 물리학사를 받았다. KAIST에서 물리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물리광학 및 비선형 광학을 개척하였다. 1987년 Stanford 대 방문 교수 기간에 분광학을 연구하였으며, 1988에서 1989년에 걸쳐 미국 NASA Langley 연구소에서 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우주 에너지 전송을 연구하였다.
영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자연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물질의 근본 구성과 우주의 기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련 분야의 발전과 최신 데이터를 연구하여 왔다. 최근에는 최신 과학과 AI 분야의 발전을 알기 쉽게 대중들에게 전하기 위해 과학의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자연과학과 기원, 2009>, <환경위기와 미래과학, 1997>, <자연과학, 1997>, <과학사 개론, 1997>, <빅뱅과 5차원 우주창조론, 2016>, <과학으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을까? 2021>, <누가 AI 시대의 리더가 되는가? 2023> 등이 있다.
목차
출판사 리뷰
추천평
책 소개
인간의 궁극적 호기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주와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것일 것이다. 최첨단 우주 망원경으로 100억 광년 너머 깊은 우주를 바라다보는 현대에 사는 우리는 우주에 대해서 과거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우주기원론의 문제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전히 우주의 기원은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빅뱅이다. 교과서에서 그렇게 배웠고,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이 검증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심 없이 믿는다.
그러나 수십억 광년 너머 더 깊은 우주를 탐사하기 시작하면서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기 시작하자 오히려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현대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과학자들을 정신적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초기 빅뱅 이론이 나올 때만 해도 이런 불가사의한 존재가 우주에 가득 차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빅뱅 이론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암흑에너지-암흑물질 우주론(ΛCDM)으로 발전하였다. 정체불명의 존재가 이론의 핵심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여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 증폭되었다. 최신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올수록 우주론 과학자들은 기존의 우주기원론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 더 많이 떠오르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우주기원론의 키워드로 여겨져 온 우주의 급팽창, 곧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구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양자역학과 만나자 무한한 수의 다중 우주가 만들어지는 마법이 나타났다. 즉, 인플레이션 빅뱅 이론은 다중 우주라는 이상한 세계로 갔다.
빅뱅의 가장 확실한 증거로 여겨져 온 우주배경복사도 플랑크 위성의 정밀한 측정 결과 때문에 오히려 빅뱅 이론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주배경복사의 비정상 분포는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하기가 어렵다.
우주의 기원에 관한 풀리지 않는 문제들 때문에 여러 정상급 우주론 물리학자들이 여러 대안 우주론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달보다 5배나 더 먼 우주 공간에 가서 130억 광년 너머 깊은 우주를 들여다보고 있는 제임스 웹 망원경까지 가지고 있는 우리가 우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겨우 5%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간은 우주 앞에 서면, 자신의 모든 지식을 내려놓고 겸손해져야 하는지 모른다.
저자 소개
저자 : 권진혁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게이지 이론으로 물리학사를 받았다. KAIST에서 물리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물리광학 및 비선형 광학을 개척하였다. 1987년 Stanford 대 방문 교수 기간에 분광학을 연구하였으며, 1988에서 1989년에 걸쳐 미국 NASA Langley 연구소에서 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우주 에너지 전송을 연구하였다.
영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자연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물질의 근본 구성과 우주의 기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련 분야의 발전과 최신 데이터를 연구하여 왔다. 최근에는 최신 과학과 AI 분야의 발전을 알기 쉽게 대중들에게 전하기 위해 과학의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자연과학과 기원, 2009>, <환경위기와 미래과학, 1997>, <자연과학, 1997>, <과학사 개론, 1997>, <빅뱅과 5차원 우주창조론, 2016>, <과학으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을까? 2021>, <누가 AI 시대의 리더가 되는가? 2023> 등이 있다.
목차
출판사 리뷰
추천평
